육아일기 서른세 번째 캐치볼 멸치 주먹밥 만들기

어린이집 글: 내일은 태화 장난감 놀이터로 견학을 갑니다. 편한 복장과 벗겨지지 않는 운동화를 신고 9시 30분까지 등원해 주세요^^오늘 체육 수업 시간에는 말랑말랑 캐치볼을 사용해 공을 잡아 보았어요~~ 열심히 공을 잡아 보는 통통이들 어제는 예쁜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입고 동글동글 냠냠 맛있는 멸치 주먹밥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들 때는 표정이 꽤나 열심히지요~?

육아일기 서른세 번째 어느덧 육아일기도 서른 번째를 넘어서 서른세 번째가 되었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백번이 넘었을 건데 이점은 너무 아쉽다. 무튼 요즘 차니가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메롱 상태다. 그래도 꿋꿋하고 씩씩하게 잘 견디고 노는 걸 좋아하는 녀석 기특하다. 이번에는 차니가 어린이집에서 캐치볼 잡는 놀이랑 요리수업에 멸치 주먹밥을 만들었다고 한다.

차니가 제일 좋아하는 체육시간이다. 캐치볼을 어디에 던지려는 거니 찬아? 오늘도 너 옆에 베스트 프랜드 지0이가 있구나.

캐치볼을 바구니에 넣는 게임이네. 누가 누가 더 많이 넣을까? 체육선생님도 고생이네.. 매번 이렇게 아이들이랑 놀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 차니 어서 빨리 공을 많이 넣어봐ㅎ

바구니에 공을 다 넣고 이제는 캐치볼 할 거야?? 그런데 찬아 캐치볼은 던지는 거지 그렇게 미트에 붙이는 게 아니란다ㅋ 설마 너 모르는 거 아니지? 모르겠지 ㅎ

뭐 던지든 붙이든 재밌게 놀면그만이지ㅋ 누가 뭐라든 네가 좋으면 그만이지^^ 열심히 글러브로 공을 붙이고 있는 차니선수ㅎㅎ

자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는 뭐 좀 먹어볼까나ㅋㅋ 이번 시간에는 뉴페이스 민0이랑 나란히 앉아 멸치 주먹밥을 만들려고 한다. 하얀 쌀밥을 주물럭주물럭.. 너희들 어떻게 만든 지 아니?^^

주먹밥 만들어서 누굴 줄까 하고 생각하는 거냐 찬아? 멸치 주먹밥 아빠도 줄거지?ㅋㅋ 아빠는 뭐 먹을 때 항상 아들생각하는데 넌 어때 찬아?^^

민0이랑 주먹밥 만들기 잘 하고있니? 너꺼 다 만들고 민0이 도와주는 거야? 아님 뺏어먹는 거니?ㅋㅋ

골고루 섞어서 조물딱 조물딱~멸치 주먹밥 핵심은 멸치의 양인데.. 이건 뭐 비빔밥 수준인데 찬아 ㅋㅋ 엄마한테 교육 좀 받아야겠다ㅎ

자 다 만들었으니 한입 크게 먹어야지ㅋ 와 디따 크게 만들어서 차니 입 찢어지겠다 야ㅋㅋㅋ 나름 맛있어 보이는데 어때 찬아?^^ 아빠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