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서른두 번째 뮤지컬 눈의 여왕 오감수업 렌틸콩 촉감놀이

어린이집 글.. 오늘은 검단복지회관에서 눈의 여왕 뮤지컬을 즐겁게 관람해 보았어요^^ 우리 통통 반 친구들~! 얼마나 집중을 잘하던지요^^ 맨 앞줄에 앉아서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하고 왔어요. 오감 체험 시간에는 렌틸콩 촉감놀이를 해 보았어요. 정리도 잘 도와주는 멋진 통통 반 친구들입니다.

1월이 지니고 2월이다.늘 똑같은 일상에 지치고 차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아리다. 그렇지만 우리 아들이기에 귀엽고 사랑스럽다. 2월 말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고 미래를 잘 설계해 봐야겠다. 육아일기 서른두 번째 저번에 어린이집에서 뮤지컬 눈의 여왕과 렌틸콩 촉감놀이를 했다고 한다. 오전 9시 20분까지 등원.. 전날 늦게 자서 차니가 오전에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많이 냈었는데 등원은 잘했다고 한다. 노란 버스 타고 뮤지컬 보러 간다고 하니 신나 하는 차니. 뮤지컬이 아닌 버스 타는 게 좋아서... 자동차 홀릭 차니..

버스 재미나게 타고 검단복지회관 도착!!! 오늘 통통반 친구들 하나도 빠짐없이 다모였네. 가끔 한두 명 빠지던데  이번에는 결석하나도 없이 모두 참석했네 ㅎ 차니 뮤지컬 재밌게 볼 거지?

맨 앞자리에 앉았다고 어린이집에서 말한 게 맞네. 사진 촬영한다고 하니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제 좀 브이를 하는 거 같은데 아직도 좀 어설프다. 유연성이 없어서 그런 건지?

통통반 어린이들 삼삼오오 나란히 앉아 뮤지컬 눈의 여왕을 시청하고 있다. 선생님께 뮤지컬 잘 봤는지 물어봤는데 차니가 제법 재밌게 시청 잘했고 착석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집중력 있게 잘 보고 있는 차니 기특하네ㅎㅎ

아빠도 같이 차니랑 뮤지컬 보고 싶은데 아빤 뮤지컬은 딱 질색이라ㅎㅎ그래도 다음에 네가 보러 가자고 하면 무조건 갈 거야^^

눈의 여왕 뮤지컬 디테일이 괜찮아 보이고 재밌을 거 같은 느낌이 오는데.. 차니 너는 선생님이 말한 거처럼 정말 재밌었니?^^

근데 누가 여왕인 거야?ㅋㅋㅋ 저번 스쿠르지 뮤지컬 보다 스케일이 더 커 보이고 다른 뮤지컬보다 이게 더 재밌을 거 같단 말이지.

눈사람 같은 엄청 큰 풍선? 공?을 뮤지컬 배우님들이 아이들한테 굴려주고 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빤히 쳐다보고 있다. 차니도 이런 공놀이는 첨이라 어리둥절하는 듯하다.

뮤지컬 재밌게 보고 어린이집으로 돌아와 오감수업을 하고 있는 죔죔반과 통통반 친구들. 피곤할만한데 모두들 에너지가 넘친다. 차니도 체력이 약한 편인데 그런 내색 없이 아주 잘 노는 듯하다.

예전엔 이런 촉감놀이를 싫어했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밌어한다. 아니면 친구들이 잘 놀아서 덩달아 따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기특한 게 뭐 시키면 본인이 싫은데도 잘 따라주는 편이다. 차니가 다섯 살 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좀 사회성이 올라와서 그만 혼자 놀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으면 아니 단 한 명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