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다섯번째 오감체험 편백나무 감촉 놀이, 농부체험

연일 쌀쌀한 날씨에 우리 친구들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차니는 어린이집에서 오늘 편백나무 감촉 느껴보며 담고 쏟고 떨어뜨려보면서 소리도 듣고 향기도 맡아보며 오감체험이랑 농부체험?을 해보았다고 한다. 활동 후어린이집에서 보내준 귀여운 수레를 연휴 동안 즐겁게 가지고 활동하고 강화에 가서 직접 체험을 시켜줘야겠다. 연휴에는 별일 없어야 될 텐데...

오늘은 주말 처갓집 전원주택 강화에 가는 날이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집에 들러 점심 먹고 강화로 출발!! 차가 겁나 막히는데... 월요일까지 연휴라 다들 나들이 나와 차가 많다. 차 막혀서 지루하지만 차니 노래 틀어주고 차니가 부르는 동요를 들으며 다들 지루함을 달래 본다.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걸렸고 차니 오토바이랑 자전거 태워주고 저녁에 잠깐 육아일기 다섯 번째 글을 적어본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간단한 산책 후에 오감체험으로 편백나무 감촉 놀이를 했다고 하고 농부체험을 간단히 했다고 한다.

차니의 오늘 점심 메뉴는 맛난 게 나왔으려나? 요즘 밥을 적게 먹는데 걱정이지만 그래도 보통 아이들보다는 많이 먹는다 ㅋㅋㅋ 차니도 나를 닮아서 밥 식이는 맞는 거 같은데ㅋㅋ 미역국과 차니가 좋아하는 버섯이 나와서 오늘도 밥 많이 먹었을 걸로 예상된다.

오늘 오감 수업은 편백나무 감촉 놀이를 했다고 한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편백나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울 아들이 이제는 꽤나 오래 가지고 놀고 잘 만지고 재밌어하는 것 같다. 다음에 키즈카페 가면 진득이 놀아봐라 찬아^^

친구들이랑 상호작용을 좀 해서 발달이 확 올라오면 좋으련만.. 아직도 혼자 놀기 달인이고 친구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친구들은 차니를 잘 챙겨주고 놀려는 의지가 강해 보이는데 말이다. 그래도 갈수록 조금씩 놀라고 하니 곧 친구들이랑 잘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차니는 역시나 편백나무 감촉 놀이를 잠깐만 하고 이번에는 농부체험이네ㅋㅋㅋ 다른 애들은 재밌는지 계속 만지작거리며 잘 노는데.. 노는 게 뭐든 짧은 울 아드님ㅋㅋ 아무튼 강화에서 고구마 캘 거라 하니 내일은 비 안 오면 수레에 고구마 닮아서 엄마가 사진 찍어준대. 이번 주도 강화 가서 재미나게 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