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스물한 번째 인천 무료 실내 놀이터

어린이집 보낸 글: 즐겁고 안전하게~^^ 실내 놀이터 견학 잘 다녀왔습니다. 놀이에 흠뻑 빠진 우리 차니의 예쁜 사진 보내드려요~~^^ 다음에 또 놀러 와요. 날씨가 연일 추워져서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차니 또 만나요ㅎㅎ

어제오늘 날씨가 정말 장난 아니게 춥다. 출근이 무서울 정도인데 난 차니를 위해서 자택 근무 중이니 그다지 체감이 안되지만 차니 어린이집 데리러 갈 때면 잠깐 밖에 있는데도 중무장을 하고 하원 시켜주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활동으로 차니가 무료 실내 놀이터에 다녀왔다고 한다. 저번에도 어린이집에서 한번 갔던 적이 있는데 차니가 아파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우리끼리 다녀왔으나 친구끼리 갔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하고 한번 더 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또 간다니 내가 다 설레었다.ㅎㅎ

육아일기 스물한 번째 여기는 인천 서구 기독교 사회복지관 안에 마련되어 있는 태화 장난감 놀이터다. 저번에도 내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패스하려다 차니 사진을 올리고 소장해야 되기에 포스팅한다. 차니는 전날부터 아주 신이 난 상태로 너무 좋은지 잠도 늦게 잤었다. 피곤하면 짜증이 많아지는데 잘 놀다 오고 집에서 짜증만 내지 말아 다오^^; 무료 실내 놀이터 가자마자 에어바운스에서 놀았다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우리랑 갔을 땐 제일 먼저 자동차로 직진하던 녀석인데ㅡㅡㅋ 차니의 자동차 사랑과 숫자 사랑은 좀 없어지면 좋을련만.. 아무튼 에어바운스는 이번 여름에 할아버지 집에서 실컷 타봐서 기억이 좋았는지 첫 번째로 눈에 들어왔나 보다.ㅋㅋ

다음은 뭐하고 놀 거냐? 예상대로 여지없이 자동차로 출동해주시는 우리 아들 그러면 그렇지 ㅋㅋ 자동차도 각양각색이니 여러 자동차를 타보고 즐기는 차니.

차니가 제일 좋아하는 경찰차 삐뽀~~ 삐뽀~!! 내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무표정이지만 이러면서 놀았을 것이다.

그리고 좌회전 우회전도 했을 것이고 아마도 내가 여기에 있었으면 아빠 이제 어디 갈 거야? 유~~~턴하면서 놀았을 것이다^^; 아무튼 여기에 있는 자동차 다 타고 재밌게 놀았을 테니 됐다.

아~!!! 이것도 저번에 갔을 때 한참을 가지고 놀았었는데 다시 보니 지겨울 정도네ㅋㅋㅋ 여기서도 많은 시간을 자동차와 함께 놀았을 차니 안 봐도 비디오다..

자동차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했는데.. 와~~ 어린이집 베스트 프랜드 여사친 지0랑 그네를 타는 차니. 오손도손 보기 좋네ㅎㅎ

지0이는 너 계속 쳐다보는데 넌 지0이를 보는 거야 마는 거야.. 집에서 어린이집 친구들 중 누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면 지0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너 쑥스러워서 못 쳐다보는 거 아냐?

저번에는 그네 타지도 않더구먼 지0이랑은 타고 싶었나 보네 ㅋㅋㅋ 유치원 다른 데로 가서 섭섭하겠다 찾아 ㅎㅎ 내년 유치원에서는 이렇게 널 좋아해 주는 좋은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 아빠 소원은 차니가 친구랑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게 가장 바라는 거야.

이제 타잔처럼 정글짐을 타볼까나. 차니는 이런 정글짐이나 동굴을 나름 좋아하는 편이다. 이렇게 뛰어놀아야 나중에 아빠처럼 상남자 되는 거다. 아닌가 아빠는 하남자인가?ㅋㅋㅋ

차니가 아빠보다 키가 무조건 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마도 최소 182센티는 넘을 건데 아빠보다 5센티 이상 크자 ㅋㅋ

이번에는 정글짐을 지나서 미끄럼틀 타기. 집 앞 놀이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스릴이 있나 보네ㅎㅎ너 이거 한번 타고 끝냈지? 길게 지겹게 좀 놀아봐 찬아~

우와~! 주방놀이도 하는 거야 찬아?? 근데 친구랑 같이 안 하고 너 혼자 하는가?ㅜㅜ 지0이나 수0이 좋아한다면서 왜 같이 안 놀고 혼자 노는 거야...

자 이번 놀이는 피아노 치기. 너의 그 표정 진지함은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듯하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차례대로는 잘 치는 차니ㅋㅋㅋ 아빠가 피아노는 꼭 가르칠 테니 지금부터 열심히 해보자 찬아^^

다음은 방방이로 출동~!!! 집에서도 방방이 지겹게 타는데 여기서도 타는 거야.. 차니 방방이 사랑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야ㅎㅎ

지금까지 여기 인천 무료 실내 놀이터를 총 3번 갔었는데 이제는 가는 게 조금 꺼려진다. 차니가 우리랑 갔을 때는 차만 가지고 놀아서 놀이 확장이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