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잉글랜드 왕돈까스 인천 경양식 돈까스 주차는 힘드네

차니가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바이러스에 걸린 듯하다. 구내염이 심하게 와서 열이 40도에 육박하고 지금 이틀 동안 열이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데 너무 짠하다. 병원에서는 구내염에서 수족구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애가 아플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대신 아프고 싶다.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찬아~!

지난주 금요일 와이프가 꽃게를 먹고 싶다고 해서 연안부두에 갔었다. 거기서 꽃게보다 킹크랩에 눈이 가는 우리 와이프ㅋㅋㅋ 그래 오랜만에 무리해서 킹크랩 한 번 먹어보자 하고 킹크랩을 샀었고 오는 길에 저녁 먹는 시간이라 동인천 잉글랜드 왕돈까스에 갔었다.

인천 경양식 돈까스 여기 온 지 거의 1년 만에 온 거 같다. 블로그 찾아보니 차니 세 살 때 여길 왔었는데 그대로인 듯~연예인 사인지도 똑같이 있고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유명한 곳이고 맛집이기도 하다.

우리 가족 예전에 왔던 그 자리에 착석했다. 차니가 지금 네 살인데 그때 사진이랑 비교해 보니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듯??ㅎㅎ 암튼 그동안 폭풍 성장했다. 더 쑥쑥 자라서 아빠의 로망 모델 키 186cm까지 크자 찬아ㅋㅋㅋ

여기 잉글랜드 왕돈까스에서 촬영한 응답하라 1988 배우들 사진이 있다. 정봉네 가족들 외식하는 장면!!! 이 드라마 정말 인생 드라마였었는데 개인적으로 응팔을 제일 재밌게 봤었다. 난 여기에 출현했던 성동일 배우를 가장 좋아한다.

앉자마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갖다 준다. 이번에는 뭘 먹어볼까나?? 차니가 작년만 해도 0.5인분도 못 먹었는데 이제는 제법 커서 1인분은 거뜬히 먹는다. 지난번에는 잉글랜드 돈까스 하나랑 반까스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잉글랜드 하나 왕돈까스 하나를 주문했다. 요즘 와이프가 다이어트로 조금 먹기 때문에 이것도 많아서 남을 것이다.

와이프가 셀프코너에서 샐러드랑 깍두기 그리고 수프를 가져온다. 수프는 그냥 노멀한 게 좋은데 녹차맛 스프는 솔직히 별로다. 그래서 조금만 먹고 말았다. 차니는 이런 거 절대 안 먹는 걸 알기에 한 숟갈도 주지 않았다. 샐러드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했다.

나오자마자 촬영했어야 됐는데 빨리 먹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나도 모르게 깜빡하고 돈까스를 썰고 있었다.ㅋㅋㅋ 뷰는 별로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 먹음직스럽고 맛있어 보인다. 예전에 먹었던 맛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느낌이고 그 맛을 알 거 같다.

먼저 잉글랜드 왕돈까스 찰칵~! 정말 양하나는 어마어마하다. 이거 혼자 먹으면 충분히 배 터지고 남을 듯ㅋㅋㅋㅋ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나는 이걸 혼자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나도 와이프처럼 살짝 다이어트 중이라 그냥 덜 먹을 뿐이다.

노멀 한 사이즈 잉글랜드 돈까스다. 확실히 왕돈까스랑 비교하면 양이 적다. 그래도 이것도 무시 못할 사이즈라는 점.. 난 이거 하나만 먹을 테니 너희는 왕돈까스로 나눠먹어라. 단 부족하면 뺏어 먹을 거야ㅎㅎㅎ

가격은 대충 알고 있지만 얼마나 나왔으려나?? 총 27,000원 이 정도면 셋이서 실컷 맛있게 먹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와이프는 여기랑 청라 홍익돈까스랑 비슷하니깐  거기로 가자고 하지만 난 여기가 더 마음에 든다. 여기 음식이 더 맛있고 분위가 좋아서ㅎㅎㅎ

차니야 너는 어디가 더 좋아? 고민하는 것 같은데... 넌 둘 다 비슷하지 배고픔 정도에 따라서 다를 거야 그치?ㅎㅎㅎ 아빠처럼 잘 먹었지 찬아?? 다음에 또 오자 아들^^ 여기 잉글랜드 왕돈까스 단점이 주차장이 없어서 바로 앞 골목에 주차하거나 공용주차장에 주차한 거 말고는 단점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