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스물일곱 번째 붕어빵 만들기 단추 감촉 모양 크기 비교 소근육운동

어린이집 보낸 글: 내일은 “장난감 놀이터”견학을 갑니다. 신고 벗기 편한 신발과 체육복을 입고 9시 50분까지는 등원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10시에 버스 떠나요~~^^ 어제 오감 시간엔 달콤바삭 ( 붕어빵 만들기 )반죽을 체험해 보고, 맛보았답니다. 오늘 오감시간엔 단추의 감촉과 모양 크기 색을 비교해 보고 조금 어려웠지만 잠그고 풀어보기도 했어요.

육아일기 스물일곱 번째..저번에는 차니랑 강원도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 다녀왔었다. 지난가을에 갔을 때 혼자서 수영을 할 줄 알게 돼서 예전보다 더 많이 놀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주 재미나게 놀았었다. 자금력이 받쳐주면 시시때때로 가고 싶은데.. 이번 프로젝트 큰 건이 잘 마무리되어서 우리 식구들 올해 신나게 놀러 다녔으면 좋겠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붕어빵 만들기랑 단추 감촉을 느끼고 모양과 크기 비교 소근육운동을 해보았다고 한다.

각양각색의 단추들을 보고 좋아하는 차니. 너 어제 할머니집 가서 잤었는데 어땠어?? 아빠 엄마 없어도 별로 신경안쓰는 아들.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이번연도는 아니 평생소원은 우리 아들이 건강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지내는 게 아빠의 마지막 소원이고 꿈이다. 하느님 제발 내 마지막 소원 들어주소소~

이얏~~~ 단추를 눈놀이처럼 던지고 노는 차니. 그래도 원에서 친구들이랑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아들이 대견스럽긴 하다. 친구를 막 많이 좋아하지 않고 자기 위주의 놀이로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차니지만 나중에는 친구를 좋아하고 사회성도 올라올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는 소근육 운동에 좋다는 돼지저금통에 동전 넣기? 단추 넣기ㅎㅎ  예전에 돼지저금통 사주고 동전넣기 처음할 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했었는데 지금도 재밌는지 열심히 하네^^

돼지저금통 단추넣기 끝나고 이번에는 컵에 단추 담기. 고사리손으로 몇 개나 집을 수 있는지.. 집에서도 저런 소근육 운동도 많이 시켜줘야 되는데 요 근래 저런 활동을 안 해줘서 미안하네...

어 이거 저번에 만들었던 허수아비 옷이랑 비슷하다. 옷에 단추는 네가 단 거니 찬아?^^ 차니가 좋아하는 색 거기에 다 있네. 설마 너 단추 붙이고 또 뜯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ㅎㅎ

오감 선생님께서 이번 수업에는 붕어빵 만드는 기계를 준비하셨다. 전기로 붕어빵 굽는 틀이 있다니 신기하네 ㅎ 차니가 과연 붕어빵을 잘 만들었을지...

이건모지?? 붕어빵 만들기 전 오감선생님께서 만들어 오신 붕어 인형인가? 붕어입에 먹이를 넣어주는 차니. 할머니집 어항에 있는 고기들에게 먹이 주는 상상을 하는 듯한데 내 말이 맞지 찬아?^^

붕어빵 반죽을 만들고 있는 차니.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음식 만드는 걸 특히나 더 좋아한다. 본인도 재밌는지 미소가 한가득이네 ㅋㅋㅋ

붕어빵 완성이요~! 와 생김새가 괜찮은데 찬아ㅎ 비주얼이 시중에 파는 붕어빵이랑 비슷하다. 요즘 심심하면 저녁에 붕어빵사먹는데 오늘 저녁엔 패스해야겠다. 찬아 오늘도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