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스물여섯 번째 스티로폼 눈사람 인형 만들기

어린이집 피드백: 오늘은 친구들과 흰 눈으로 만들 수 있는 눈사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꼬마 눈사람 인형을 만들어 보았어요. 스티로폼 모양 눈사람에 나무 스틱을 꽂아 팔을 안 들고 사인펜으로 눈코입을 그리고 예쁜 옷을 입혀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모자도 씌워서 완성. 다음번 눈이 올 때는 진짜 꼬마 눈사람을 만들어 보아요.

작년 12월말 차니 방학이라 강원도 워터파크에 다녀왔었다. 연말이라 숙박하는 게 금전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웠으나 가족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 솔직히 연말 여행 갈 돈이면 스키 시즌을 피해 평일 시간을 내면 두 번은 더 갈 수 있다. 이런 게 아깝다는 거지 내가 짠돌이는 아니다.ㅋㅋㅋ 아무튼 이틀간 빡세게 잘 다녀왔었다.

육아일기 스물여섯 번째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미술 시간에 스티로폼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만들기를 나름 좋아하는 차니는 재능이 뛰어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재능이 없는거 같지 않아 보인다. 난 이 녀석 아빠니 점수를 후하게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그란 스티로폼 두 개를 붙이고 나무막대 두 개는 눈사람 팔을 만들어 꽂는다.

눈사람 눈,코,입 그리기 이제 제법 디테일하게 그리는 차니. 옆에서 선생님이 티칭 해주는 듯 ㅋㅋㅋ 혼자서 이렇게 차분하게 하지 않을 거 같은데. 하원할 때 역시나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줬다고 한다. 눈은 차니가 그리고 코랑 입은 선생님이 그려준 거 같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이 정도도 아빤 대만족이다.

나 잘만들었지?? 눈사람 완성이요^^ 스티로폼 눈사람 만들기 집에서도 한 번 더 할까 찬아? 그림 그리는 거보다 학습하는 걸 더 좋아하는 차니. 뭐든지 잘할 필요는 없고 조금씩만 하면 된다.

통통반 어린이집 친구들 눈사람 만들기 누가 누가 잘했나 볼까? 이번에는 차니가 하위권이네.. 내 자식이라 편들어서 제일 잘 만들었다고 하고 싶지만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이번에는 쉴드 못 쳐주겠다 아빠가^^

이건 또 뭐냐?? 예전 추억의 승마 놀이? 그런 건가?? 친구들 블록놀이하는데 너도 가서 같이 놀아. 사회성이 빨리 좀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우리 차니 다른 건 다 못해도 괜찮으니깐 친구들하고 잘 놀았으면 아빤 더 이상 너한테는 소원이 없을 것 같다.

오른손은 돼지 장난감을 왼손은 곰돌이 인형을 들고 있네. 차니가 추피책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저 곰돌이 인형을 추피책에 나오는 두두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되게 좋아한다. 저 곰돌이 인형 이름 아빠가 지어준 거야 찬아ㅋㅋ 오늘도 재미나게 아빠랑 신나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