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호수 수상택시 요금 주차 g타워 전망대 구경

송도 센트럴파크 호수 수상택시 요금 주차는 g타워 전망대 구경

 

차니가 어제 수족구에서 드디어 해방됐다.ㅎㅎ 정확히 9일 만에 구내염이 다 없어졌는데 정말 이렇게 오래갈 줄은 미처 몰랐다. 구내염이 심해서 이틀간 밥도 못 먹고 두유로 버텼는데 살이 쏙 빠져서 보기 너무 안쓰러움.. 저번에 장염 걸렸을 때 보다 더 고통스러운 듯하다. 거의 10일 만에 완치되었고 이제 얼집을 다녀서 나도 그렇고 와이프도 한시름 놨다. 다시는 이런 지독한 바이러스에 안 걸렸으면 좋겠다. 차니야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차니 완치기념?으로 평일 잠깐 어디로 나들이 갈까 고민하던 중 저번에 계획하고 못 갔던 송도 센트럴파크를 가기로 했다. 청라랑 뭐가 다른지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수상택시도 타려고 갔었다. 그런데 거기는 저번 시티투어버스 탔을 때 주차하는데 애먹은 기억이 있어서 차를 놓고 전철을 탈까 했으나 와이프의 빠른 정보 검색으로 거기 g타워는 무상 주차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어 차 타고 갔었다.

g타워에 도착하고 지하1층에 주차했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은 많았다. 송도 센트럴파크에 차를 가지고 온다면 g타워에 주차하고 잠깐 볼일 보면 될 것 같다. 주차하고 건물 33층에 전망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잠깐 올라가 봤는데 송도가 한눈에 들어왔었고 환상적인 뷰에 감탄했었다. 살짝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크게 상관없을 정도여서 구경하기 나쁘지 않았었다. 전망대에서 잠시 송도 전경을 보는데 문뜩 드는 생각이 여기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직장이 청라 근처이기에 향후 몇 년간은 청라를 못 벗어날 듯하다. 아무튼 g타워를 나와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수상택시 시간이 시간마다 있는데 약 30분이 남아서 놀이터에 잠깐 놀다 정각에 수상택시 매표소로 갔다.

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요금은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 그래서 우리는 단돈 만원이면 수상택시를 탈수 있었다. 20분 정도 운행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었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아직 안타 보신 분들은 꼭 한번 타보길 추천한다. 어쨌든 요금 결제하고 나오니 수상보트?를 타고 있는 차니!!  넌 수상택시보다 그게 더 재밌지?ㅎㅎㅎ

차니 입이 궁금할 듯하여 닭다리 과자 한봉지를 사고 이제 출발!! 새우깡을 사려다 저번 강화에서 닭다리 과자를 출출할 때 입가심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새우깡에서 닭다리 과자로 급변경.. 와이프도 그때 그 과자가 맛있었는지 닭다리 과자 사옴ㅋㅋㅋ

닭다리 과자를 맛나게 먹는 차니!! 밥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과자를 폭풍 흡입하냐??ㅋㅋㅋ 아빠랑 엄마도 좀 먹자 찬아ㅋㅋㅋ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과자도 꿀맛이지 찬아^^

여기 송도 센트럴파크 호수는 바닷물을 유입시켜서 만들었다. 물이 어찌나 깨끗하던지 물에 뛰어들어서 수영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였었다. 확 이거 다이빙해버릴까나?ㅋㅋㅋ 시간 나면 해외여행 가서 수영 실컷 하고 싶다. 해외여행 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송도 포스코 건물 센트럴파크 주상복합 건물 등 멋진 건물이 즐비해있다. 배우 송일국 씨가 저 주상복합에 산다는데 부럽다ㅎㅎㅎ 차니는 그러든 말든 닭다리 과자를 하나 다 클리어해서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ㅋㅋㅋ 찬아 너 벌써 저녁 먹을 생각하고 있냐?^^;

정말 20분 정도 되니 선착장에 도착!! 지루하지도 않고 딱 좋은 러닝타임이었다. 좋은 공기? 마시며 바람 쐬면서 주변 건물과 경치를 감상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거 같다. 아마도 심심하고 갈 때 없으면 다시 한번 수상택시를 타봐야겠다. 차니도 생각보다는 좋아하는 듯해서 이번 연도 지나기 전에 더 추워지기 전에 타야겠다.^^

닭다리 과자 남은 거 호수에 물고기 주려고 조금 던져줬는데 아뿔싸!!!! 엄청나 고기떼들이 몰려왔다. 이거 와이프가 잉어냐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잉어는 아니고 숭어 같다고 말했는데 역시나 숭어였었다. 여기는 바닷물이라는 걸 그제야 알았음ㅋㅋㅋㅋ 바닷물을 유입시켜서 만든 인공 호수라서 숭어랑 꽃게가 산다고 한다. 아무튼 재밌는 하루를 가족과 함께 보내서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