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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겨울 워터파크 눈썰매장 스노우 빌리지

by 인천창고부동산 인천공장부동산 공장 물류 창고 매매 전문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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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경이었다. 와이프가 겨울 여행 가고 싶다고 해서 그다음 주 휘닉스파크 리조트를 급히 예약한다. 올인클루시브로 40평대 룸이 30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늦여름 가을초쯤 20만원도 안 된 금액으로 호텔을 잡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연말이고 스키시즌이라 이 가격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아무튼 12월 말 평일날 사업장을 과감하게 쉬고 출발!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차니는 어려서 여행이라는 건 잘 모르고 와이프가 좋아하니 그걸로 족하다. 사실 차니 어린이집 방학이라 와이프도 혼자서 차니보려면 힘들기 때문에 과감하게 선택했고 후회는 없다.

평창 휘닉스파크 리조트 도착 후 바로 체크인하는데 체크인하는데 1시간...연말은 평일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유로빌라는 그래도 주차가 편해서 짐 옮기기도 나쁘진 않았다. 바로 짐을 풀고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로 향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늦게 와서 블루캐니언은 나름 한산했던 거 같다.

차니가 좋아하는 분수대에서 잠깐 놀고 워터파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파도풀로 가서 차니랑 놀기..와이프는 파도풀이 무서워서 들어오지 않고.. 저번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무서워서 파도풀은 질색하는 와이프다.

블루캐니언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유수풀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가만히 물에 몸을 맡기면 유속이 있어서 둥둥 몸이 떠내려 가는데 은근 재밌다. 솔직히 유수풀 때문에 휘닉스파크 워터파크로 온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겨울에 워터파크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블루캐니언 외부에 마련된 온수탕에 잠깐 나와서 몸을 지지고 녹이면 피곤함이 조금 사라진다. 휘닉스파크 워터파크에서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온수탕이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코로나로 한동안 목욕탕을 못 가봐서 차니랑 신나게 몸 담그고 놀았었다.

온수탕 수심이 차니 가슴도 안돼서 혼자서도 잘노는 차니. 온수탕은 겨울이 제 맛이다. 김이 모락모락 산신령 나올 거 같은 분위기인데 상당히 운치도 있고 기분도 묘하다^^

다음날 휘닉스파크 스노우 빌리지 가기 전 호텔 출입구 옆에 있는 자동차에 자연스럽게 올라 탄 차니^^ 전에 호텔에서 숙식했을 때에도 밖에 나가면 무조건 차를 가리키며 자동차 자동차 하며 태워달라고 조르더니 이번에도 귀신같이 금방 알아채는 차니ㅎ

호텔 뷔페는 사람이 너무많고 10시까지라 우리는 스키하우스 라운지에서 아점으로 뷔페를 간단하게 먹었다. 스키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라 아침형 인간이거나 부지런한 분들이라면 두 끼를 챙겨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휘닉스파크 눈썰매장 스노우 빌리지에 도착했다. 썰매 네 번 타고 사람이 많아서 직접 끌어주니 조아라하는 차니.

빙글빙글 도는 튜브 썰매도 은근히 좋아한다. 이것도 네 번 정도 타니 질려하는 듯. 추워서 약 1시간 정도 놀다가 집으로 컴백했다. 2박 3일 빡세게 잘 놀다 왔다. 휘닉스파크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로 2인 무료인데 차니는 36개월 미만이라 인원수 미포함이다. 조만간 또 휘닉스파크에 놀러 가야겠다.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랑 스노우빌리지 눈썰매장에서  차니를 재미나게 놀려줄 생각 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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